상속세는 피할 수 없는 세금이지만, 사전 계획을 잘 세우면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와 직장인은 소득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절세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리 증여를 활용하거나 보험을 가입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상속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영업자와 직장인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속세 절세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상속세 기본 개념과 과세 기준
상속세는 피상속인의 사망 후 상속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일정 금액까지는 공제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자산에 대해서는 높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1) 상속세 과세 기준
- 기본 공제: 5억 원까지 공제 가능 (배우자가 상속받을 경우 추가 공제 혜택)
- 세율:
- 1억 원 이하: 10%
- 1억 원 초과 5억 원 이하: 20%
- 5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 30%
- 10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40%
- 30억 원 초과: 50%
예를 들어, 10억 원의 재산을 상속받는 경우, 기본 공제 5억 원을 제외한 5억 원에 대해 20~30%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상속세 부담을 줄이려면 사전 증여나 절세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자영업자를 위한 상속세 절세 전략
자영업자는 사업 자산과 현금 흐름을 고려해 상속세 절세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1) 사전 증여를 활용한 절세
자영업자의 경우 사업체와 자산을 미리 증여하면 상속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증여세 공제 한도:
- 직계존비속 간: 연간 5천만 원
- 기타 친족: 연간 1천만 원
- 타인: 연간 5백만 원
예를 들어, 자녀에게 10년 주기로 5천만 원씩 증여하면 증여세 부담 없이 재산을 미리 이전할 수 있습니다.
2) 가업 승계를 통한 세금 감면
가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가업 승계 공제 제도를 활용해 절세할 수 있습니다.
- 가업 승계 공제:
-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업: 최대 500억 원까지 공제
- 가업 상속 재산에 대해 공제 적용
이를 활용하면 자영업자가 별도의 증여세 부담 없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자녀에게 승계할 수 있습니다.
3) 법인 전환을 통한 절세
자영업자가 개인사업자를 유지하면 상속세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법인으로 전환하면 주식 형태로 자산을 이전할 수 있어 절세 효과가 큽니다.
- 법인 대표이사로 자녀를 등재하고 일정 지분을 미리 증여하면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3. 직장인을 위한 상속세 절세 전략
직장인의 경우 급여와 부동산 자산이 주요 상속 재산이므로 이에 맞는 절세 전략이 필요합니다.
1) 보험을 활용한 상속세 절세
보험을 활용하면 상속세 재원을 미리 마련할 수 있어 절세 효과가 큽니다.
- 종신보험 가입: 사망 시 유족이 보험금을 수령하고, 이를 상속세 납부 재원으로 활용 가능
- 연금보험 활용: 연금 형태로 지급받아 세금 부담을 분산
예를 들어, 5억 원의 상속세가 예상될 경우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유족이 보험금을 활용해 상속세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2) 부동산 증여를 활용한 절세
직장인의 경우 부동산이 주요 자산이므로 부동산을 미리 증여하는 것이 절세에 유리합니다.
- 시세보다 낮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증여 가능
- 10년 주기로 증여하면 증여세 부담 완화
예를 들어, 시가 5억 원의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할 경우, 공시지가 3억 원을 기준으로 증여세가 부과되므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금융자산을 활용한 절세
직장인은 금융자산을 활용해 세금을 분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명의 분산: 자녀나 배우자 명의로 금융자산을 분산해 증여세 면제 한도를 활용
- 펀드 및 연금 상품 활용: 금융 상품에 투자해 세금 부담을 줄이고 상속 시 절세 가능
예를 들어,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하면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어 상속세 부담을 피할 수 있습니다.
결론: 미리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절세 전략
상속세는 사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절세의 핵심입니다. 자영업자는 가업 승계나 법인 전환을 고려하고, 직장인은 보험과 금융 상품을 활용해 세금 부담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증여세 공제 한도를 적극 활용하고, 미리 자산을 분산해 관리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상속세 절세 전략을 세워 가족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